핵심답변

추행 성립, 먼저 결론부터

추행의 성립은 접촉이 있었는지보다 그 접촉이 놓인 상황에서 갈리게 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스치듯 닿은 상황인지 의도가 드러나는 접촉인지는 주변 사람의 위치와 함께 검토되는 부분입니다.

부천원미경찰서 조사 단계에서 확보한 현장 영상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심리에서도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 접촉 부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닿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 주변 밀집도 그 자리에 사람이 얼마나 있었는지 함께 봅니다.
  • 이동 경로 닿기 전후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이어서 봅니다.

닿은 것은 서로 인정하는데 왜 결론이 갈리는가

갈리는 지점은 접촉이 있었는지가 아니라, 그 접촉이 어떤 움직임 사이에 끼어 있었는지입니다. 제가 부천에서 강제추행 사건 상담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묻는 것도 닿았느냐가 아니라 닿기 직전 몇 초 동안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고 있었느냐입니다. 접촉 자체는 양쪽 모두 인정하는 사건이 오히려 많고, 그런 사건에서 판단을 나누는 것은 손이 향한 방향, 몸이 돌아간 각도, 그리고 그 자리에 서 있을 이유가 있었는지 같은 주변 사정이기 때문입니다.

추행의 성립이 접촉 부위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점도 상담에서 꼭 말씀드립니다. 같은 부위에 비슷한 세기로 닿았더라도 통로가 좁아 비켜설 공간이 없던 상황과, 비켜설 공간이 충분한데도 굳이 붙어 서 있던 상황은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그래서 저는 진술 문장을 다듬는 일보다 현장의 폭과 사람의 배치를 먼저 그려 봅니다. 말로만 남은 해명은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어깨를 돌려야 지나갈 수 있는 폭이었다는 사정은 도면과 영상으로 확인되는 사실이 됩니다.

다만 동선 자료를 확보했다고 해서 결론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영상을 두고도 수사기관과 변호인의 해석이 갈리는 경우가 흔하고, 최종 판단은 진술의 일관성과 다른 정황을 모두 놓고 사안마다 달리 내려집니다. 자료는 다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지 결과를 약속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처음 상담에서 분명히 짚어 드립니다.

부천역 지하상가처럼 붐비는 곳이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붐비는 장소는 우연한 접촉의 여지가 넓어지는 동시에, 의도를 가늠할 자료도 훨씬 촘촘하게 남는 곳입니다. 부천역 지하상가나 송내역 일대, 7호선 신중동역과 상동역 주변 상권, 중동의 백화점 식품관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은 통로 폭이 좁아 몸이 닿을 가능성 자체가 큽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곳일수록 카메라 대수가 많고 결제 단말기와 개찰 기록이 함께 남아, 몸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초 단위로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에서 본 경우 중에는 통로가 좁았다는 점만 되풀이해 설명하다가 오히려 신빙성을 잃은 사안이 있었습니다. 붐볐다는 사정은 접촉을 설명해 주지만, 붐볐다는 말 하나로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던 이유까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밀집 장소 사건에서는 아래 네 가지 축을 나누어 정리한 뒤 진술에 들어갑니다.

이 표는 결론을 정해 주는 기준표가 아니라, 상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나누어 보기 위한 정리입니다. 오른쪽 칸에 해당하는 정황이 있다고 곧바로 혐의가 인정되는 것도, 왼쪽 칸에 해당한다고 사건이 정리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느 칸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부천강제추행변호사 상담에서 준비할 자료와 다툴 순서가 달라집니다.

접촉 앞뒤 30초를 어떤 순서로 복원하는가

복원은 접촉 순간이 아니라 그 앞 30초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상담에서 접촉 시점을 0초로 두고 앞으로 30초, 뒤로 30초를 따로 적게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닿은 순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정작 판단에 쓰이는 것은 그 앞에 어디서 들어왔고 뒤로 어디로 빠져나갔는지이기 때문입니다. 1분을 잘게 나누어 적어 두면 뒤에 영상이 확보되었을 때 진술과 영상이 어긋나는 구간을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항목을 특히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제가 본 사건 가운데 나중에 가장 부담이 되었던 것은 기억이 없는 구간을 그럴듯한 추측으로 메워 둔 진술이었습니다. 영상이 뒤늦게 확보되어 그 구간의 움직임이 다르게 드러나면, 사실과 다른 한 문장 때문에 나머지 설명 전체가 의심받게 됩니다. 빈칸은 빈칸으로 두고 기록으로 메우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부천은 도보 이동 거리가 짧아 몇 분 사이에 상권과 역사, 주거지가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동선을 적을 때 실제로 그 길을 다시 걸어 걸린 시간을 재 보면 진술의 시각과 기록의 시각이 맞아떨어지는지 쉽게 확인됩니다.

영상은 언제 사라지고, 어디에 먼저 요청해야 하는가

먼저 요청해야 할 곳은 보관 기간이 짧은 곳입니다. 강제추행 사건에서 동선 자료의 승패는 사실상 시간 문제이고, 저는 상담 첫날에 보존 요청 순서를 정하는 일을 다른 무엇보다 앞에 둡니다. 다만 아래 기간은 상담에서 접해 온 대략적인 폭일 뿐이며, 실제 보관 기간은 설치 주체와 장비, 저장 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표에서 아래쪽으로 갈수록 급해집니다. 특정해야 할 정보가 많고 보관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부천은 1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고 시내버스 환승이 잦은 지역이라, 이동 구간이 여러 사업자에 걸쳐 있는 사건이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요청을 한꺼번에 몰아 넣기보다 사라질 위험이 큰 쪽부터 순서를 매겨 접수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교통카드와 결제 기록은 동선을 어디까지 말해 주는가

이 기록들이 말해 주는 것은 사람의 의도가 아니라 카드가 지나간 시각과 지점입니다. 그 한계를 먼저 말씀드린 뒤에 저는 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씁니다. 교통카드 이용 내역에는 승차와 하차 시각이, 카드 결제 승인 내역에는 승인 시각과 가맹점이 남습니다. 이 두 가지를 이어 붙이면 영상이 없는 구간에도 몇 시 몇 분에 어디 있었는지를 대강 메울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에서 이 자료를 요청하는 이유는 진술 시각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에서 대략 여덟 시쯤이었다고 말했는데 결제 승인 시각이 일곱 시 사십 분이면, 그 20분의 차이가 사건 전체의 시간대를 흔들어 놓습니다. 반대로 승인 시각과 개찰 시각이 진술과 맞아떨어지면, 나머지 설명도 함께 신뢰를 얻게 됩니다.

  • 교통카드 이용 내역은 발급사나 이용 조회 서비스에서 기간을 지정해 받아 둡니다.
  • 카드 결제 내역은 승인 시각이 보이도록 앱 화면을 그대로 갈무리해 둡니다.
  • 휴대전화 사진첩의 촬영 시각과 메신저 전송 시각도 같은 표에 함께 적습니다.
  • 동행이 있었다면 그 사람의 결제나 승하차 기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지 봅니다.

다만 이 기록만으로 접촉의 성격까지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은 오히려 혐의 쪽에 쓰일 수도 있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록을 모두 모아 놓고 어느 구간이 유리하고 어느 구간이 불리한지 나누어 본 다음에 무엇을 먼저 제출할지 정합니다. 불리한 구간을 미리 알고 들어가는 것과 조사 중에 처음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기습추행이라는 말이 붙으면 다툼의 축이 어디로 옮겨 가는가

축은 폭행이 있었는지에서 그 행위가 추행에 해당하는지와 고의가 있었는지로 옮겨 갑니다. 형법 제298조는 폭행이나 협박으로 추행한 경우를 정하고 있는데, 접촉 행위 자체가 곧 폭행에 해당한다고 보는 사안에서는 별도의 폭행을 다투는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그 접촉이 성적 의미를 가지는 행위로 평가되는지, 그리고 그렇게 접촉할 의도가 있었는지가 남은 쟁점이 됩니다.

제가 이 구분을 상담에서 먼저 정리하는 것은 준비할 자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폭행이나 협박이 앞서는 사안이라면 그 행위의 존재와 정도를 다투지만, 접촉 자체가 문제인 사안이라면 동선과 자세, 손의 위치 같은 세부가 전부가 됩니다. 같은 강제추행 사건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무엇을 모아야 하는지가 완전히 갈립니다.

또 하나 확인하는 것은 공소사실이나 피의사실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특정되어 있는지입니다. 일시와 장소, 방법이 특정되지 않으면 방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부천에서 접수된 사건은 대개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소사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을 거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심리가 진행되는데, 각 단계에서 사실관계가 조금씩 다듬어집니다. 저는 단계마다 특정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대조해 두고, 바뀐 부분이 있으면 그 지점을 짚어 의견을 냅니다.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무엇을 다투는 사건인지 모르고 진술을 시작하면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기억이 흐린 구간을 조사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기억나지 않는 구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술을 마신 뒤의 사건에서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지점이 여기인데, 모른다고 답하면 불리해질 것 같아 어떻게든 채워 말하려 합니다. 제가 조사 전에 반복해 당부하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비어 있는 구간은 비어 있다고 두고, 대신 그 구간을 메울 수 있는 기록이 무엇인지 미리 찾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진술조서는 조사를 마친 뒤 열람하고 서명하게 됩니다. 저는 이 단계를 형식적인 절차로 넘기지 않습니다. 말한 취지와 다르게 정리된 문장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한 번 서명된 조서의 문장을 뒤에 되돌리는 일은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시각이나 위치처럼 뒤에 기록과 대조될 수 있는 부분은 조서에 적힌 표현을 한 줄씩 짚어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억이 없다는 답이 사건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사안마다 다릅니다. 다른 자료가 충분한 사건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자료가 부족한 사건에서는 불리하게 읽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억의 공백 자체를 감추려 하기보다, 그 공백을 어떤 객관 자료로 둘러쌀 수 있는지를 먼저 계산합니다.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는 언제 꺼내는 것이 맞는가

지금 당장 상대에게 연락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사실관계를 다투는 사건이든 인정하는 사건이든, 절차가 정리되기 전에 직접 연락하는 일은 별도의 문제로 번지기 쉽습니다. 제가 상담에서 가장 단호하게 말리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사과하려는 의도였다는 설명은 뒤에 남지 않고, 연락을 시도한 사실만 기록으로 남습니다.

순서로 보면 먼저 사건이 어떤 조문으로 접수되었는지와 동선 자료의 보존 여부를 정리하고, 다투는 범위가 정해진 뒤에 회복을 위한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 검토하게 됩니다. 전달 창구도 담당 수사관이나 변호인을 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천지청 단계와 부천지원 단계에서 이 사정이 검토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므로,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맞추어 시점을 정합니다.

  • 다투는 범위가 정해지기 전에는 회복 조치를 먼저 꺼내지 않습니다.
  • 전달은 담당 수사관이나 변호인을 통한 창구로만 진행합니다.
  • 상대의 연락처를 새로 알아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습니다.
  • 이미 연락한 사실이 있다면 숨기지 않고 상담에서 먼저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덧붙여 신상정보 등록이나 취업제한 같은 부수처분은 본안의 결론과 별도로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이 점을 모른 채 결론만 생각하다가 뒤늦게 당황하시는 경우가 있어, 저는 상담 마지막에 이 부분을 따로 설명드립니다. 부천강제추행변호사 상담에서 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떤 결과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남아 있는 자료로 무엇을 어디까지 다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리입니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자료부터 붙잡는 일이 그 정리의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식 법령 확인

강제추행의 기본 규정은 형법 제298조에 있습니다. 조문 전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법무법인 예율 박유순 변호사

인천·부천·시흥·김포 지역의 성범죄 사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실무를 기준으로 2026-08-09 현행 법령을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변호사 소개 · 작성 원칙 · 의뢰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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